영화 와 애니

더 트리트먼트 (The Treatment , 2014)

redice 2014. 11. 14. 23:40

(스포일러 있습니다)

더 트리트먼트 (De Behandeling, The Treatment , 2014)

 

 벨기에 영화.

 

대충 줄거리 : 주인공 형사는 어린 시절 함께 놀던 동생이 소아성애자에게 납치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동생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 일로 형사는 계속 괴로움에 시달린다.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남자는 그런 형사를 조롱하며 형사를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한편, 형사의 담당구역에서 소아성애자가 벌인 듯한 사건이 발생하고 형사는 사건 당시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는데...

 

소재가 소재인만큼 보기는 불편하지만 영화는 괜찮았다.

과거의 기억 때문인지 형사는 사건에 대해 쉽게 흥분하고, 아이를 찾기 위해 피해자 가족을 다그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을 담는 화면도 꽤 거친 편인데, 오히려 그것이 형사의 심리상태를 나타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대충 결말 : 범인은 소아성애자라기보단 정신병자에 가깝다. 자신의 행동들로 자신이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발기부전-_;; 그때문에 자신이 직접 하지는 않고, 아버지에게.......아, 줸장....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형사의 활약으로 사건의 범인은 잡았지만, 형사는 더이상 동생을 추적하는 것을 포기하고 낸시의 비디오를 동료에게 넘긴다. (낸시는 유력한 용의자였던 사람과 동생에 대한 비디오를 찍은 여자. 이 여자가 비디오와 돈을 주면 동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했었다.) 아마 형사는 동생이 죽었거나, 낸시에게 정보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 사실 낸시는 진짜로 동생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형사의 동생을  트레일러에 묶어 놓은 상태였다.(동생은 폭행당해 지체장애가 생긴듯하다)

영화 마지막 장면이 형사의 동생이 트레일러에 묶인 채로 갇혀 낸시를 부르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