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애니] Another (アナザー)

(스포일러 있음)

 

근래에 본 것 중에서 가장 무서웠다. 영화, 애니 통틀어서.

원래 무서운 걸 잘 못보긴 하는데 그중에서도 이런 식의 공포가 가장 무섭고 그래서 가장 피하는 류다.

그게 어떤거냐 하면 진짜 귀신이 나오는 거.

그래서 난 아시아쪽 공포는 잘 안본다. 너무 무서워ㅠㅠㅠ

 

처음에 이걸 볼때는 그림체만 보고 쓰르라미 울적에나 하렘물인줄 알았다.-_;;

 

 

내용은 여고괴담과 비슷하다.

매년 혹은 격년으로(어떤 규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음) 누군가가 3학년 3반의 일원이 되는데 그게 누군지를 알수가 없다.

근데 그 누군가가 들어오면 어느 순간부터 매달 반에서 학생 혹은 학생의 가족 혹은 관계자들이 죽는다.

죽음이 시작되는 달이 언제인지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기억은 완벽하게 조작되고 모든 서류도 완벽하게 조작된다.

그 일이 지나고 나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지만 그 누군가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려서 아무도 그 누군가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 3학년 3반에서는 이러한 일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보면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죽음을 막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사카키바라 코이치라는 전학생이 오면서 대처방안이 깨지고 만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죽음. 아이들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다시 다른방법을 찾아 나선다.

 

대충 이렇게 전개되는 내용이다.

 

 

내용상 특이한 점은 귀신이 원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
죽은 사람도 자신이 죽은 지를 모른다. 죽은 자의 기억조차도 완벽하게 조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선생님이나 이것을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암튼 그래서 더 무섭다. 이유가 없으니까. 다음 타겟이 누군지도 모르고 뭘 해줘야하는지도 모르고.


 

1화부터 3화까지, 그리고 마지막 화 범인이 나오기 전까지 전개가 늘어지는 감이 있다.

그것만 빼면 괜찮았다.

 

 

 

+) 근데 원래 원작이 소설이었네. 볼까말까...

 

 

 

 

결말 : 망자는 죽음으로.. 뭐였더라-_;; 아, 어제봤는데 기억이 안나. 아무튼 해결책은 망자를 다시 죽이면 되는 거였다. 그리고 범인은 코이치의 이모. 학교에서는 3학년 3반의 부담임이였던 선생님이다. 대책위원이 계속 코이치를 만난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때가 코이치가 이모의 장례식 때문에 마을에 왔을 때였다. 아무튼 죽은 자의 색을 볼 수 있는 메이 덕에 범인을 알아냈고 코이치가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대책위원은 죽었다(아악- 안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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