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블러디 아일랜드/ 크러쉬

(스포일러 많습니다)

블러디 아일랜드 (Wilderness , 2006)

 

 내 기준으론 꽤 잔인하다. ​찔리고 짤리고 물리고 하는거 보면 손끝이 찌릿찌릿해져서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이 영화에선 대부분의 죽는 장면이 그래서 보다가 딴데보다가 다시 보다가 딴데보다가 했다. 근데 그랬더니 본게 없네. 허허허.

왜냐면 내용이 그게 다다. 죽는 장면 빼놓고는 무척이나 심플한 영화.

 

이 영화의 심플함은 결말에서도 나타나는데 범인이 죽는 것도 심플하다. 이걸 뭐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한데, 예를들어 주인공(틱한 녀석) 과 범인이 싸우는데 그 장면이 긴박해야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아무 긴장감도 없고 스릴도 없고, 그냥 '찔렸네- ,죽네- '하고 보게된달까. 암튼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아무 느낌이 없는 영화였다. 쓰면서도 이상해-_;;

 

 

대강 쓰는 줄거리 : 문제아들이 문제아라서 섬에 모이는데​, 그 섬안에 먼저 들어와 그 녀석들을 노리는 사람이 있었다. 문제아들이 어느 정도 틱틱대는거 보여주고 이제 됐다 싶을 쯤에 화살이 날아와 감독 아저씨한테 팍팍- 박힌다. (아악-ㅠㅠㅠㅠ) 그리고 아저씨 화살을 못 뽑아서 나무에 박혀 있는데, 휘슬이 울리고 개들이 나타나서 아저씨 막 뜯어먹었...(아악ㅠㅠㅠㅠ) 그래서 애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가고 개에게 쫓기고 난리난다. 그 뒤로는 기존의 영화를 답습해 같이 있다 죽고, 혼자 가다 죽고, 이래저래 죽고 하는 내용이다.

 

어쨌든 결말 : 범인은 괴롭힘 당해 자살한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같이 캠핑 온 아이 중 한명이 이 아버지를 도왔다. 같이 괴롭힌​ 당한 아이였다. 마지막엔 주인공과 아버지가 일대일로 싸우게 되는데 아버지가 참 허무하게 죽는다. 뭐 그런 애를 하나 못이겨?-_;; 암튼 그래서 살아남은 여자애랑 남자애랑 둘이 걸어가는 것이 끝.

 

 

 


 

 

 

크러쉬 (crush, 2013)

 

 인기 많은 남학생이 어떤 여자에게 스토킹 당하는 이야기.

 

인기 많은 남학생은 정말로 인기 많게 생겼다. 나도 남자애가 귀여워서 영화가 그닥 재밌지 않은데도 끝까지 봤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하이틴 영화.

남자애가 집착하던 여자에게 감금돼 협박도 당하고 다리도 부러지고 그러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느낌은 하이틴스럽다. 

미저리와는 참 다르다. 하지만 그럭저럭 가볍게 볼만하다.

 

 

 

어쨌든 결말 : 진범은 평소 남자에게 집착하던 여자의 친구다. 결국 이 여자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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