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와 이슈

[SBS 스페셜] 소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천일염 논란

광고를 보고 이번 방송은 꼭 시청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황교익 아저씨의 컬럼을 보며 처음으로 의문을 갖기 시작한 천일염.

우리집도 언제부턴가 매년 천일염을 시켜 먹고 있어서 제기된 문제가 무척 신경쓰였다.

그러고보면 우리도 원래 정제소금을 먹었었는데 왜 천일염을 먹기 시작한거지?-_-ㅋ


* 방송프로 요약


◆ 천일염 생산환경

- 현재의 염전은 문제가 됐던 PVC장판은 쓰지 않고 다른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pvc 장판이 문제가 된게 거기 있던 어떤 성분때문이라고 하는데(뭔지는 잊어버림;;) 그래서 지금은 그게 없는 장판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쪽에선 그래도 문제가 된다는 입장. 그 성분이 없다고 해도 뜨거운 햇볕 속에서 장판이 벗겨지고 녹아나와 소금에 섞이는 것은 여전하다는 것. 실제로 소금을 녹여보면 소금에 섞인 거뭇거뭇한 이물질과 뻘이 그대로 보인다. 세척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것인지 불분명.

- 위생 관리의 문제. 화장실 바로 옆에 염전이 있고 작업자들의 장화도 그옆에 그대로 걸려 있다. 소금 창고 앞에 무수한 담배꽁초들이 있고 창고도 관리 하는 곳도 깨끗하지 않다.


◆ 천일염속의 미네랄 (미네랄에 대한 반박 내용)

- 소금에 포함된 미네랄 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

- 정제염과 비교한 표는 이미 7년 이상 지난 것이고 표본도 제대로 채취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류의 가능성 있음.

- 미네랄은 음식에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서 굳이 소금에서 섭취할 필요가 없다. 미네랄에 연연할 필요는 없음.


◆ 천일염의 시작

- 지금과 같은 장판염은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우리나라 원래의 소금 채취 방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조상들이 예로부터 사용하던 방식이라는 것은 오류.


◆ 다른 나라의 천일염

- 우리나라는 세균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일본, 프랑스 등)은 하고 있다.

- 원래 이 방식을 사용했던 대만은 현재 위생상의 문제로 이 방식대로 소금을 만들고 있지 않다. 과거 사용했던 염전은 관광지로 사용중. 천일염은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식용으로 쓰려면 세척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 정제소금 만드는 법

- 바닷물을 여과지(?) 같은 곳에 투과시켜 이온을 나누고 그걸 농축시켜 엄청 짠물로 만든다음 소금을 얻는다고 함.


여기까지가 방송요약.


여기서부터는 내 생각.


- 보면서 정제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었다.

사람의 선입견이라는게 자연적인 것은 좋은 것, 가공하는 것은 나쁜 것 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정제소금은 몸에 나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보고 나니 별로 나쁜게 없었다. 바닷물을 농축시켜 소금을 얻는다는 것만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전통방식에 가깝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순물도 걸러낸다고 하니 깨끗함만을 비교한다면 정제소금이 더 나은 듯도 하다.

미네랄 함량에서는 제대로 된 비교가 없어서 어느쪽이 더 낫다고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미네랄 함량은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니까 천일염을 먹으려면 간수 빠졌다고 비싸게 파는 걸 사느니 그냥 올해 생산된 걸 먹는게 나은 것 같다. 간수와 함께 미네랄도 빠져 나가니까(다행이다 - 오래된 건 비싸서 안샀는데-_;;)


- 이 프로에서 나온 말들도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이 있겠지만, 천일염을 먹는 분들은 방송을 보고 이런 시각도 있다는 걸 참고하시면 좋을 듯.





,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