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기록

10/14 층간소음 기록 - 대단한 밤

10/14 

오후 8:00 아이들이 쿵쿵 걷기 시작

~ 자정 12:10 계속 쿵쿵 발소리 들림.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싸우고 울고 다시 쿵쿵거리고를 반복함

오전 12:10

~ 오전 12:40 씻기 시작하는지 텅텅 소리(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로 추정하고 있음)가 반복되고 또 쿵쿵 돌아다님

오전 1:00 누군가 들어옴(남자어른으로 추정). 쿵쿵 돌아다님.

 


아이들의 체력은 대단하구나 느낀 밤이었다. 시작은 8시부터였다. 7시까지 뭔가 하다가 8시에 딱 쉬는 시간을 준 느낌이다. 문제는 그 쉬는 시간이 잠들때까지 무려 5시간 넘게 지속됐다는 거지만.

그 다섯시간 동안 아이들은 쿵쿵 거리며 돌아다니고 여자아이는 소리지르고 남자아이도 엄청 큰 목소리로 이야기해서 우리집으로 그 소리가 다 넘어왔다. 싸우다 울다고 다시 쿵쿵 돌아다니고 난리도 아닌 밤이었다. 정말 가족만 아니면 인터폰 10번은 했을 듯. 혹시 내가 얘기해서 가족들도 나처럼 귀트일까봐 시끄러워도 시끄럽다 말 못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말해버려서 엄청 후회중이다. 다신 말 꺼내지 말아야지.

암튼 굉장한 밤은 12시 10분쯤 끝났는데 그걸로 끝은 아니었다. 다 끝내고 잘 준비하는지 씻는 소리가 들리는데 텅텅 소리가 계속 울린다.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밤에 샤워할 때 많이 들린다고 하는 말을 듣고 씻을 때 나는 소리가 아닌가 추측해봤다. 그리고 씼었으니 움직여야지ㅠㅠ 다시 쿵쿵쿵 돌아다니다 겨우 12시 40분쯤 끝났다. 근데 그러고 1시 쫌 넘으니까 또 누가 들어옴. 아놔 - 그만 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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