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애니] 잔잔한 내일로부터 (凪のあすから, 2013)

(스포있음)

본격 2쿨부터 본 애니.
1쿨을 안봐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봤지만 안봤어도 그럭저럭 이해가 됐으니 괜찮다.
2쿨이 재미있었으면 1쿨부터 다시 봤을텐데,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1쿨을 찾아 볼 정도로 재밌지도 않다.

게다가 1쿨은 중딩과 초딩 이야기라 그다지 끌리지도 않고.

애니 특성상 애들이 성숙하긴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서 안끌린다. 

그리고 또 굳이 찾아보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들이 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중학생이다-_;;
주인공이 바다마을 아이들인데 1쿨 마지막에 모종의 사건으로 바다마을 사람들이 모두 동면에 들어가면서 아이들도 동면에 들어가다보니 그렇게 됐다. 2쿨 시작이 그 사건으로부터 5년 후, 바다마을 아이들이 동면에서 깨어나면서 부터다.

그러니까 어차피 여기서부터봐도 중딩들이다....;


그나마 중학생들 사이에서 구원의 빛이라고 한다면, 육지 아이들은 나이를 잘 먹워 줬다는 것.

당시 중학생이던 츠무구는 대학생이 되었고, 당시 초등학생이던 미우나와 사유는 중학생이 되어 동면전 바다마을 아이들과 같은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바다에 가지 않았던 바다마을 아이, 치사키도 (아주 잘 커서;;) 대학생이 되었다.

그러니까 2쿨부터 봐도 충분하다. 어차피 주인공들은 다 똑같애...;

 

 

암튼 드디어 본론을 이야기하면 이 애니는 누군가는 '잔잔한 ntr' 이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로 애정관계가 얽히고 설키고 짝사랑하고 난리다. 처음부터 제 짝과 알콩달콩하는 커플이 없다. 중학생인데도 삶이 개피곤-_;;
하지만 그래도 엔딩까지보면 볼만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볼때도 짜증나는데 엔딩 커플까지 쌩뚱맞은 조합이면 보고나서도 한참동안 생각나는데, 이 애니의 경우엔 다행스럽게도 정상적인 커플링으로 마감됐다. 모든 커플이 예상 가능한 조합으로 끝났다. 잔잔하게 끝나서 다행이다. 흑흑.


그럼 잠시 스포일러 포함한 커플 탐색.

 

마나카 - 히카리
개인적으로 마나카 같은 캐릭터 안좋아한다. 히카리도 너무 마나카만 찾아대서 별로다.

그러니까 둘이 잘 됐으니까 만사ok.

 

츠무구 -  치사키
추므구 귀여버 - 치사키 귀여버. 니네 둘 때문에 봤다. 흑흑

 

카나메 - 사유
사유가 귀여우니까 뭐.

 

미우나 - 힝ㅠ_ㅠ
괜찮아. 히카리보다 니가 훨 나아.

 

 

총평: 일단 그림이 너무 예쁘다. 바다도 예쁘고 전체적인 색감도 예쁘다. 눈이 맑아지는 느낌. 내용은 꼬였지만 끝까지 보면 나름 잘 풀려서 재밌게 볼 수 있다. 단, 그룹 안에서 실타래처럼 꼬인 관계를 보면 '혈압 오른다' 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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