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낙원추방 (楽園追放 -Expelled from Paradise- , 2014)

 

 

 

* 감독 : 미즈시마 세이지 (Seiji Mizushima)
* 성우

쿠기미야 리에 (Rie Kugimiya) 안젤라 발자크 (목소리) 역
미키 신이치로 (Shinichiro Miki) 자리크 카지와라(딩고) (목소리) 역
카미야 히로시 (Hiroshi Kamiya) 프론티어 세터 (목소리) 역

 


* 슬프지도 않다.

누군가의 희생과 그것과 공존할 수 있는 의식들은 공고히 다져진 체제 앞에선 한낱 작은 울림에 불과할 뿐이다.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기존의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조금의 반발도 봉쇄되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100년 넘도록 같은 일을 해오며 자의식이 생겨버린 기계조차도 감동적이지 않다.
결국 어긋나버린 누군가의 인생도 날아가버린 인공지능도 그렇게 잊혀져갈뿐이다.

턱없이 부족한 메모리 속에서의 평화. 아카이브에 동결된 채 잠들어도 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이다.
육체를 떠난 정신도 지배 받고 줄을 선다. 하지만 그래도 행복은 행복이다.

그들은 좋은 교훈을 얻었다 말한다. 왜 그들만 학습해 가는지 모르겠다.

 

 

(출처 : 다음 영화)

 

 *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안젤라의 복장이나 엉덩이를 볼때만해도 '이것은 해로운(?)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그만 보려고 했는데, 그때 미키씨의 목소리를 듣고 말아서... 계속 보게 됐는데 결론적으로는 좋았네요.
거기다 로봇이 카미야 히로시. 이상하고 적절한 캐스팅 입니다. 큭.
카미야 히로시는 목소리가 너무 개성적이어서 처음 들을땐 항상 '이거 괜찮은걸까.. '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근데 듣다보면 좋아지는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근데 이 이야기 전에도 썼던것 같은데..)
최근 진격의 거인, 리바이 목소리를 들었는데 꽤 톤다운 시켰더군요. 근데 그것도 좋아요..아핫핫핫 ㅋ
두분 다 제가 좋아하는 성우라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국내 극장 개봉은 실패했다던데 아쉽네요.
전투장면이 멋져서 큰 화면으로 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안젤라의 어...엉... 암튼 그큰 화면으로는 못보겠네요. 갑자기 화면에 꽈악차서 보면 깜놀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더 멋지고 재밌었습니다. 추천!!

 


 

 

 

 

 

결말 : 그러고보니 내용을 안썼네요-_;;

암튼 인공지능은 혼.자.서 우주로 가고, 안젤라는 낙원에서 추방 당해 딩고와 떠나게 됩니다.

결국엔 저 육체 그대로 가게 되네요. 좋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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