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라스트 엑소시즘1,2 (The Last Exorcism, The Last Exorcism part2)

(스포일러 있습니다)


​라스트 엑소시즘(The Last Exorcism, 2010)

 

패트릭 파비언 (Patrick Fabian) 코튼 마커스 역 
애쉴리 벨 (Ashley Bell) 넬 스위쳐 역


 

​- 엑소시즘을 해주는 목사가 있는데, 진짜로 악마를 몰아내는게 아니라 의뢰자가 해달라니까 대충 상황을 속여가면서 해주는 사람이다. 목사는 사람들의 이상 행동이 악마 때문이 아니라 특정한 사건의 영향을 받아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다고 믿는다.(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다)

 

- 영화는 중반까지는 목사의 말이 맞는것 처럼 진행된다.

아내가 죽고 기독교적으로 정숙하게 딸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버지와 호기심 많은 딸. 아버지가 모르는 딸의 임신. 여러 정황으로 볼때 딸은 정서불안으로 이상행동을 한 것처럼 보인다. 목사는 그렇게 결론 짓고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 그러다 딸을 임신 시켰다는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남자아이는 그런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한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목사는 다시 의뢰인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는 악마숭배 의식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자아이를 부탁 했던 마을 목사가 악마 숭배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고 그와중에 여자아이는 출산을 한다;; 악마가 태어나고 목사는 그걸 막겠다고 십자가를 들고 뛰어 가버리고 같이 갔던 여자와 카메라맨은 악매 숭배자들에게 쫓기다 죽고, 악마의 불꽃은 계속 불타오르고...그러면서 영화는 끝난다.

 

- 페이크 다큐가 넘쳐나던 시절, 그 붐을 타고 만들어진 영화 같다. 그런 류의 비슷비슷한 영화 중 하나로 특별한 점은 없다.

누군가를 속이려면 그 사람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는 기본적인 교훈(;;) 정도는 얻을 수 있었다.

 

 


 

 

라스트 엑소시즘:잠들지 않는 영혼(The Last exorcism part 2, 2013)

애슐리 벨 (넬 스위츨 역)
스펜서 트리트 클락(크리스 역)
뮤즈 왓슨 (프랭크 역)

 


대충 줄거리 : 사건이 있은 후 홀로 살아 남은 넬은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그러다가 자신을 괴롭혔던 악령 아발롬이 아직까지 자신의 주위를 맴돈다는 걸 깨닫고  다시 한번 엑소시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  이 영화 2편도 있었다. 의외로 흥행작이였나?? 1편은 특별히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없는 밋밋한 영화였다. 과연 2편은...

 

- 전편 찍고 얼마 안지난 것 같은데 몇년 사이에 여배우가 많이 늙었다. 1편에서도 소녀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더욱더 소녀처럼 안보인다.


- 아주아주 재미없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다. 영화가 지루한 건 중반까지 넬의 상태, 변해가는 주변환경을 보여주는데 이게 팍- 뭐가 일어나는게 아니고 사람들이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 정도라서 공포영화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너무 정적으로 느껴지는 듯.

근데 대부분 양산형 공포 영화를 보면 이정도 수준이라서 난 그럭저럭 잘 참고 봤다.

 

- 결말은 허무하지만 1편 보다는 낫다.

넬은 엑소시즘을 해준다는 사람들을 따라가는데 그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수호자들' 같은 사람들이다.

근데 영 미덥지 못한게, 넬이 직접 찾아간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직접 접촉 해와서 엑소시즘을 해준다고 하는데, 권유한 것에 비해실력이 영 별로다. 하다 안될것 같으니까 '죽일 수 밖에 없겠네요 흑흑ㅜㅜㅜㅜ' 이런... 넬 입장에선 욕나오는 상황.

그래서 몰핀 잔뜩 넣어 넬을 죽이려고 하니까 넬이 죽기 직전에 악마의 손을 잡아 흑화하고 만다.  아.. 이 뭐...

악마를 상대하는 거니까 일이 잘못될 수는 있는데, 준비가 너무 허술해서 딱 보기에도 잘못될 것 같았다.(-_-)r

​- 결말 : 넬은 죽기 직전 악마의 손을 잡게 되고 악마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준다. 변신한 넬은 보호소로 돌아가 불을 질러 사람들을 죽인 후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그리고 넬이 지나가는 곳마다 화염에 휩싸이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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