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기록

9/29 층간소음 기록 - 점점 내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

9/28 최악의 밤

새벽 2~3시까지 쿵쾅거리다 못해 뭘 계속 떨어뜨려서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미치는 줄 알았다.

그냥 퉁 떨어진게 아니라 정말 쿵! 하고 큰 게 떨어짐.

듣는 순간 심장이 쿵쿵쿵쿵 뛰어서 진짜 힘들었다.

 

발망치가 진짜 최악의 소음인게 심장을 너무 뛰게 만든다.

요즘은 어디서 쿵 소리만 나도 심장이 뛴다. 우리 라인이 요즘 인테리어 중이라 망치 소리가 종종 들리는데 그 소리만으로도 심장이 쿵 할때가 있다.

그리고 항상 가슴이 답답하다. 

내가 변해가는 것 같아 너무 무섭고 미치겠다.

 

 

9/29

하필 명절이다. 어제 쿵 소리에 너무 놀라 깨고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뭘 떨어뜨리는 소리가 들려서 오늘은 꼭 말해야겠따고 생각했는데 하필 연휴전날이라 말을 못꺼냈다. 할까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추석 지나서 이야기하자 했는데... 근데 지금은 또 그냥 말할껄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지금 시각 9:51분 8시반쯤 들어와 계속 쿵쿵 거리고 있다.

이게 연휴내내 이어지는 걸까? 너무 불안하고 미치겠다. 제발 어디라도 가 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안 갈 모양이다. 

어제 밤, 계속 뭘 떨어뜨리는 소리에 겨우 세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마음이 너무 불안해 집에 들어오기가 너무 싫었다.

이제까지 집은 너무 소중한 곳이었는데. 정말 내가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자꾸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여기 있어서 저 소리를 듣고 있다간 정말 이상해질 것 같다. 이사가고 싶다. 이웃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이제까지 다른 집들과는 다 잘 지냈는데, 이번엔 왜 이런 사람들이 왔을까.

다른 곳으로 이사가도 윗집에 누가 올지몰라 계속 불안할 것 같다.

진짜 너무 힘들다.

이번 연휴 제발 조용히 잘 보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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