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라자루스 (The Lazarus Effect, 2015)

(스포일러 있습니다)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 조이 역
마크 듀플라스 (Mark Duplass) 프랭크 역
에반 피터스 (Evan Peters) 클레이 역
사라 볼거 (Sarah Bolger) 에바 역
도날드 글로버 (Donald Glover) 니코 역

 

 

내용은 라자루스 이펙트를 연구하던 연구팀이 죽은 개를 살려내는데 성공하는데, 본래의 목적과 다른 실험이였다는 이유로 연구자료를 모두 빼앗기고 만다. 팀원들은 자신들의 실험이였다는걸 입증하기 위해 몰래 실험을 단행하고, 갑작스런 사고로 연구팀원 조이가 죽게 되자 라자루스 세럼을 투여해 조이를 살려낸다. 하지만 개와 마찬가지로 조이도 부작용을 보이면서 연구실이 공포에 휩싸이게 되고 연구원들이 하나씩 죽기 시작한다.
 

 

1. 무서운 장면은 없습니다.

조이가 팀원을 죽이는 장면들은 15세 관람가답게 처리됩니다. 15세 관람가는 이정도인가 보네요. (아닌데-_;;)

 

 

이 장면이 젤 무서운 듯.



2. 인간이 뇌를 100%로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뇌가 가진 능력이라는 것이 원래 이정도로 대단한 건지 그냥 대단할 거라고 상상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동물이 뇌의 100%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영화에서는 라자루스 세럼을 투여 받은 개는 혼란스러워하고 공격적이 되지만 다른 특징은 보이지 않는데요, 이것이 개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인지 개는 뇌를 100% 써도 그정도 밖에 안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인간은 조이처럼 엄청난 초능력을 얻는데 개의 능력은 너무 보잘것 없거든요. 개가 주인공이 아닌 영화니까 굳이 만들 필요는 없었겠지만요^^;

 

3. 살아 돌아 온 조이는 굉장히 열받아 하는게 있습니다.

그건 죽어서 자신이 지옥에 간다는 것인데요, 조이는 자신의 실수로 사람들이 죽은 것에 대해 줄곧 죄책감을 느끼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착하게 살았습니다. 물론 의식적인 행동이였긴 하지만 착하게 산건 산거죠.

근데 글쎄 죽었더니 지옥이넹??!!!

그래서 살아돌아온 조이는 완전 빡칩니다. 솔직히 이러면 나라도 빡칠듯.

미리 알았다면 콘스탄틴처럼 심하게 삐뚤어지게 살았...( ..)


근데 한가지 생각해 볼만한건 조이가 간 곳이 진짜 지옥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이는 자신이 죽었던 시간 동안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 속에 갇혀 있었고 그것이 몇년동안이나 계속된 것처럼 느꼈다고 하는데 이것이 단순히 조이의 기억 속 죄책감 때문에 그런건지 진짜 지옥에 간 것이였는지는 모릅니다. 루시퍼가 뙇! 있거나 그런게 아니였거든요.


어쩌면 죽었다 살아 돌아온 사람이 지옥이 있다 천국이 있다 말하는 건, 진짜 그런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끊어지지 않은 사람의 의식이 자신의 어떤 기억 안에서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 속에 머물게 되면 그곳이 지옥이고 가장 행복한 기억속에 머물게 되면 그곳이 천국이고.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평소에 좋은 생각을 하면서 자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뭐 그런...이야기였습니다.^^


영화는 그다지 재밌지는 않아요.

 

 

 

결말 : 라자루스 세럼의 힘으로 뇌의 전체를 사용하게 된 조이는 초인이 되고(한마디로 루시처럼 됨), 팀원들 모두 조이에게 죽는다.  마지막에 에바가 조이를 죽이고 소방관에게 구출된 것 같았지만 그 소방관도 조이였다. 조이가 만들어낸 환상이였던 것. 조이가 죽은 팀원들을 쭉- 눕히고 프랭크에게 가장 먼저 라자루스 세럼을 투입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참고로 조이가 계속 어렸을 때의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는 아파트에 불을 낸 것이 자신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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