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 애니

예루살렘z : 좀비와의 전쟁(Jeruzalem , 2016)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것 외에는 제목에서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가 없다.

 Z는 왜 붙었는지도 모르겠고, 괴물들이 좀비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데.... 그리고 딱히 싸우지도 않아...

 그러니까 여기에서 알 수 있는건 제목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영화라는 것.


 예루살렘에 이상한 녀석들이 나타나고(죽은 사람이 돌아온 거니까 좀비라면 좀비겠지만 날개도 나오고 뭐 그렇다...) 그걸 피해 도망가는게 주된 내용이다.

 진짜 이게 다임.


 근데 영화 보다 나 이거 보고 안경에 뽐뿌 받음. 

 사고 싶다. 되게 좋다. 안경 때문에 더 못생겨 보일 수 있다는 점만 빼면 엄청 좋은 것 같다.

 고장나면 음악 꺼달라고 해도 안꺼주고 뻗대는 것만 빼면 엄청 좋다. 

 이런 신문물을 몰랐네!! 길도 막 찾아주고 암튼 최고다!!!


 음.. 그리고 안경 빼면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다. 괴물 나타나고 도망가는게 다인 이야기라.

 아, 처음 시작에 19금 붙었길래 뭐가 나오나 했는데........... 없엉-_;; 아무것도 없엉-_;;

 하다못해 좀비한테 옷이라도 찢기나 했는데 없엉-_;; 좀비가 벗고 다니나 했는데 없엉. 그런것 조차 없엉.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여주가 발암이라고 하는데, 뭐 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가 좋아하는 남자 구하는데 끝까지 있어주지 않았다고 난리치는 걸 보며, 성격 개차반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게 가장 별로인 부분이였고 다른 건 그럴수도 있겠다 정도였다.

 여주가 여행을 떠난 목적이 가족의 죽음을 경험한 후 극복을 위한 것이라서 시작부터 불안정해 보였고 친구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더욱 남자를 찾아헤매고 친구를 버리지 못하고 그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소설을 좀 써본다.

 누군가가 자신을 떠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해서.


 그리고 여주가 이 모양이라 그런지, 여주 친구는 제대로 된 사람이다.

 착하고 의리 있고 답답하지 않고. 하지만 이런 사람은 어쨌든 죽는다......



그래서 총평은 그럭저럭. B급 영화가 이정도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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